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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독후감) 비하인드 허 아이즈 - 사라 핀보로 (Behind Her Eyes)

by 시크릿코드 2020. 4. 11.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놓아주어야 한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지.


우선 이 책은 재미있다.
제법 두꺼운 두께인데도 읽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되는 매력이있다.

이야기는 Then(그때),아델,루이즈 이 3이야기가 계속 반복된다
어쩔 때는 하나의 이야기 뒤에 하나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어쩔 때는 하나의 이야기는 그 전 이야기의 실마리가 된다
유기적으로 잘 묶인 각각의 이야기는 빠른전개로 쉴틈,빈틈없는 이야기를 만든다

우선 소재가 독특하다
1차로는 루시드드림이고 2차는 유체이탈이다
상관없는듯 묘하게 상관있는 이 2가지 아이템에
사랑 집착 질투 오해 등등을 넣으니 꽤나 재미가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는 다른 책을 읽을 때 처럼 형광펜, 밑 줄을 그을 때보다
메모를 적을 일이 더 많았다.
그때 그때 다음을 예상하면서 이게 아닐까 저게 아닐까 하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읽게 된다.

 


나의 경우는 마지막 반전까지 어설프게 예상한 모든 내용은 다 틀렸으며,
그나마 결말의 반전은 예상대로 되었다 (정답을 맞춘 메모는 다시 지웠다)

 

하지만 그 반전 뒤에 한번 더 나오는 한번 더의 반전(서프라이즈)는 없는편이 나을뻔했다.
앞에서 흘린 몇몇의 단서에 의해 아.. 하면서 연결은 되나 결말이 허무해지는 느낌이 있다.

표지의 내용에는 감정의 울림이 있다는데
덮을때는 사실 그런 '울림' 보다는 '소름'에 가까운 감정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 읽고 처음 Then을 읽으면 처음볼때는 몰랐던 Then 내용을 모두 이해하게된다.

너무 어렵지 않고, 적당히 긴장감,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으며
마지막에 한번 쯤 소름 돋는 느낌으로 덮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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