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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19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가면산장의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대부분의 한국인이 그렇겠지만 필자도 일본에 대해서 안좋은 감정이 많다. 하지만 그 일본에서 제일 좋아하는 두가지를 꼽으라면 '돈가스'와 '히가시노 게이고'이다. 게이고의 소설은 '용의자 X의 헌신','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라플라스의 마녀', '기린의 날개' 등등 꽤 많이 읽어 보았지만 유독 이 '가면산장의 살인사건'은 유명하지만 늦게 읽은 책이다. 발매년도가 90년도이고 오래 된 소설이지만 내가 읽었던 게이고 소설중 세 손가락 안에 들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눈보라 체이스', '그대눈동자에 건배' 등 최근에 재미없게 읽은 소설이 많았다..) 내용 주인공인 가시마 다카유키는 약혼녀 모리사키 도모미를 사고로 잃었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나 다카유키는 도모미의 아버.. 2020. 8. 5.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이즐라 지적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 이즐라 ​ 작가는 자신이 철학을 읽게 된 계기가 '있어 보여서'라고 한다. 있어보이면서도 쓸모가 없는게 철학의 매력이라고 하며, 책 제목 조차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이다. ​ 보통 퇴근길에 (지하철, 버스 등에서) 책을 듥고 읽으면 너무 '있어 보이는 척' 하는 것 같아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 작가는 그게 이 책의 목적이다 말해버리니 재미있다. 그리고 책 구성이 만화책의 형식이다 보니 더욱 편하게 퇴근길에도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책의 내용은 서양 철학사 이다. 무엇보다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내용을 위의 그림과 같이 21명의 철학자를 이미지화 하여 챕터별로 각각의 철학자의 사상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려 노력하였다. (그렇다고 이해하기 쉽다는 말은 아니다.... 2020. 7. 24.
그대 눈동자에 건배 - 히가시노 게이고 리디페이퍼 라이트 단말기로 읽은 책이다. 책의 구성 우선 책의 구성은 여러가지 짧은 이야기를 엮어놓은 소설집이다. 필자의 경우 책을 한 세번째 이야기를 읽을때 까지 각각의 챕터가 다른이야기 인지 알지 못하였다. 여러명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처럼 전개되다 나중에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서 전체 이야기를 그리는 구조라고만 생각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어지지도 않는 이야기를 어떻게든 연관시켜서 읽는다고 초반에는 머리가 좀 아팠다. 단편들 하나하나 들에서 게이고의 상상력과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필력을 볼 수 있었다. 하나를 읽고는 다음번 이야기를 읽을 때 그냥 저번 이야기는 까먹으면 된다. 내용 단편들을 하나하나 이야기 하자면 몇몇 단편들은 중간중간 마지막 반전들을 알 수 있고 흥미가 떨어지는 이야기도 있지만,.. 2020. 5. 28.
기린의날개 - 히가시노 게이고 기린의 날개 -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과 비교하자면.. 남해 놀러와서 빈둥빈둥 거리면서 다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기린의 날개 작년 말에 읽었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이어서 반년만에 게이고 소설을 다시 읽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다 읽고 후기를 블로그에 적는다는걸 깜박했다. 좋은책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훨씬 재미있었다.. 내용 ※ 스포일러 주의. 큰 주제는 살해당한 야오나기의 죽음의 원인, 이유를 밝히는 마쓰미야와 가가 형사의 이야기 이다. 중간중간 이생각 저생각을 하며 범인을 추측하면 읽을 수 있는것이 매력인 소설이다. 필자의 경우 동거녀인 나카하라 가오리가 범인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었고 죽은 야오나기와 야시마가 피해자~피의자 관계가 사실 반대였다거나 하는 .. 2020. 5. 27.
[서평] 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 - 가키야 미우 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 - 가키야 미우, (이소담 옮김) ​ 첫인상 처음 책의 표지만 보고 '도시 여자의 리얼 농촌 적응기' 라는 문구 때문에 해당 일을 겪은 주인공이 수기나 경험담 처럼 농촌 적응기를 써내려간 책인가 했다. 하지만 작가 소개에서 1959년 출생이라는 글을 보고 해당 내용이 완전한 소설임을 알게되었다. 스타일 작가를 표현하는 말중에 '시나리오를 읽듯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해당 문구는 이 소설의 전반적인 스타일을 잘 표현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마치 본인의 일을 적어놓은것 마냥 생생하고, 주로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간다. 책의 내용은 거창한 반전이나 주인공들의 갈등 이런 일반적인 소설의 내용과는 거리가 멀며, 표지에 적힌것과 같이 진짜 서른두 살 여자의 농촌 적.. 2020. 5. 25.
아무도 죽지 않는 미스터리를 너에게 - 이노우에 유우 서평 아무도 죽지 않는 미스터리를 너에게 - 이노우에 유우 (구수영 옮김) 장르​ 이 책의 장르는 라이노벨이다. 위즈덤 하우스 출판사에서 라이트 노벨을 w-novel 이라는 하나의 시리즈로 출판 하는 중이며, 책을 꽂아놨을때 상단부분에 w-novel이라는게 공통으로 있을테니 시리즈로 모으면 이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내용​ 죽음을 보는 소녀(시오-소금)와 그 소녀를 도와 죽음을 막는 소년(사토-설탕)이 주인공이며, 소녀는 타인의 얼굴에 나타나는 사선과 그 사선의 양을 통해 죽음의 시기까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사토는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시오를 도와 타인의 죽음을 막는 행동대장 같은 역할이다. 사토는 시오에게 자신이 가능한 상황이면 사람을 죽게 내버려 두지 않고 구해내겠다고 약속하였다. 이 이.. 202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