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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6

그대 눈동자에 건배 - 히가시노 게이고 리디페이퍼 라이트 단말기로 읽은 책이다. 책의 구성 우선 책의 구성은 여러가지 짧은 이야기를 엮어놓은 소설집이다. 필자의 경우 책을 한 세번째 이야기를 읽을때 까지 각각의 챕터가 다른이야기 인지 알지 못하였다. 여러명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처럼 전개되다 나중에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서 전체 이야기를 그리는 구조라고만 생각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어지지도 않는 이야기를 어떻게든 연관시켜서 읽는다고 초반에는 머리가 좀 아팠다. 단편들 하나하나 들에서 게이고의 상상력과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필력을 볼 수 있었다. 하나를 읽고는 다음번 이야기를 읽을 때 그냥 저번 이야기는 까먹으면 된다. 내용 단편들을 하나하나 이야기 하자면 몇몇 단편들은 중간중간 마지막 반전들을 알 수 있고 흥미가 떨어지는 이야기도 있지만,.. 2020. 5. 28.
오베라는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 예전에 읽다 맑았던 '오베라는남자'를 출장 중 전자책으로 다시 읽었다 내용 심술가득한 고집불통 늙은 할아버지 이야기이다 본인의 원칙은 언제나 확고하며, 세상과 타협할 여지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 억울하게 누명에 씌여서도 누구나 다 나 억울하다 소리치고 싶은상황에도 말한마디 하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원칙을 끝까지 지키는 진짜 고집쟁이이다. (주차구역, 사브 등 옳고 그름이 너무 확실하여 남과 타협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족하나 없는 흑색 세상에 혼자 남겨진 오베에게 아내는 세상의 유일한 색깔이었다. 고슴도치 같은 오베의 마음을 끝까지 이해해 주는 유일한사람 그녀가 떠나고 나서 오베는 매일매일 자살하려한다 하지만 주변의 이웃들은 오베에게 자살을 할 여유?자유?조차 주지 않는다 자기 라디에이터 하나 고치지 .. 2020. 4. 25.
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 - 요나스 요나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못 말리는 영감님이 전해 주는 행복의 메시지" 내용 지난번에 올렸던 행복을 찾아 떠났던 꾸베씨에 이어서, 이번에는 심심풀이로 요양원에서 도망친 100세 노인의 여행 이야기 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소설이다 한없이 낙천적이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세상을 돌아다니는 알란은 100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열정있고 유쾌한 할아버지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정도가 삶의 모토인 이 할아버지의 이력은 놀랍다 줄거리 100살 만큼 살아오는 동안 스페인, 미국, 소련, 말레이시아 등등 세계 역사에 영향을 안끼친 부분이 없으며 심지어는 김일성, 김정일과도 만남을 가진다. 화려한 이력으로 따지자면 이분은 '프랑고 장군을 구해서 스페인 내.. 2020. 4. 23.
(독후감) 비하인드 허 아이즈 - 사라 핀보로 (Behind Her Eyes)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놓아주어야 한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지. 우선 이 책은 재미있다. 제법 두꺼운 두께인데도 읽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되는 매력이있다. 이야기는 Then(그때),아델,루이즈 이 3이야기가 계속 반복된다 어쩔 때는 하나의 이야기 뒤에 하나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어쩔 때는 하나의 이야기는 그 전 이야기의 실마리가 된다 유기적으로 잘 묶인 각각의 이야기는 빠른전개로 쉴틈,빈틈없는 이야기를 만든다 우선 소재가 독특하다 1차로는 루시드드림이고 2차는 유체이탈이다 상관없는듯 묘하게 상관있는 이 2가지 아이템에 사랑 집착 질투 오해 등등을 넣으니 꽤나 재미가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는 다른 책을 읽을 때 처럼 형광펜, 밑 줄을 그을 때보다 메모를 적을 일이 더 많았다. 그때 그때 다음.. 2020. 4. 11.
꾸베 씨의 행복 여행 - 프랑수아 를로르 꾸베 씨의 행복 여행 - 프랑수아 를로르 이번 역시 동명의 영화가 있는 소설이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 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책 표지의 위 문구는 이 책을 보기 전부터 많이 보았던 문장들이다. 그래서 아 이 책이 그 책이네 하는 반가운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줄거리 우선 주인공인 꾸베씨는 '잘 사는 동네'의 정신과 의사다. 정신과 의사로서 많은 환자를 만나며 행복이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이 들고, 그 물음의 답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꾸베씨는 '정신과 의사들이 많고 모자람이 없지만 불행한 사람이 많은 나라' -> '위대한 노승이 있는 (그리고 잉리를 만난) 중국' -> .. 2020. 4. 9.
나의 한국 현대사 - 유시민 나의 한국 현대사 - 유시민 이 책의 첫머리에 독자에게 쓰는 글에서 대중이 작가에 대한 작가의 정치적 편향성을 의식한듯 최대한 중립적으로 사실을 나열할것 같이 적었다 하지만 이책은 본인의 시각을 나열하였으며 작가 본인이 관심있는 사건에 포커스를 맞추어 진행하였다 (특정 일련의 사건을 의도적으로 나열하는것은 그것이 모두다 팩트라 해도 정치편향적인 글이다) 이 책을 읽을 당시만 하여도 작가의 성향이나 방향에 공감하는 바가 많았기 때문에 읽기에 거북한 내용은 없었다. 인상깊게 본 부분은 북한의 분열 및 흡수통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부분이다 연방제처럼 북한이 자생할만한 기초체력을 길러준 후 자연스러운 독일식 통일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은하였지만 분열 후 흡수통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에는 큰 반전이었다.. 2020.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