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영도 포차 거리 리뷰 (추억만들기, 통영집) - 야외 포장마차 거리

 

본 방문기는 필자 돈 내고 다녀온 가감없는 리뷰입니다.

 

 

- 위치

우선 위치는 '베이하운드 호텔'을 찍고오면 바로 앞이다.

 

지도에 표시를 해보면 저렇게 파란색으로 둘러서 영도 포차거리 이며,

우리가 첫번째로 방문하였던 '추억만들기' 집과 두번째로 방문하였던 '통영집'의 위치는 위의 그림 참고부탁드린다.

 

 

호텔에서 내려다본 사진에도 위치를 표시해본다

 

 

호텔에 주차하고 바로 포차골목으로 뛰어나간다.

해는 지지 않았지만 낮-해질녘-저녁-새벽 까지 모두 달릴 마음으로 달려갔다.

 

우선 1타로 제일 유명한 통영 집으로 달려갔지만 벌써 자리가 가득차서

짝꿍이 예전에 방문했을때 괜찮았다는 추억만들기 집으로 갔다.

 

이런곳에 의례 있을법한 호객행위가 없어 맘편히 앉았다.

(막 반겨주거나 앉으라고 하지도 않는다ㅎㅎ 우린 이런 스타일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우선 메뉴판!

여기저기 집들의 메뉴가 겹치는 메뉴도 많고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기 때문에

굳이 생각해놓은  메뉴가 따로 있지 않은 이상

메뉴를 보고 가게를 찾아갈 이유는 없을 듯하다.

(예를 들어 통영집에도 LA갈비가 있고 여기도 있다.. LA갈비를 먹으러 통영집에 줄 설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기본안주로 오이와 방토 그리고 메추리알이 나왔다.

안주가 나올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무엇이랴,

기본나왔으니 이미 소맥한잔 들이킨다.

 

시킨 안주가 나왔다.

가리비찜!

확대해지 찍은게 아니며 실제로 사이즈가 컸다.

양념도 달짝지근한 느낌이며 야채가 아삭아삭한게 술안주로 딱 좋았다

다만 2만원 가격에 비해 양이 아쉬웠다..

 

신난다~

추억만들기에서 해가 질때까지 마셨다.

보통 단독 테이블쪽이 먼저차고 포차 자리 쪽은 나중에 찬다.

 

고갈비 추가요~

우리가 생각하는 딱 고소한 고갈비 맛이며, 따로 양념을 발라 굽거나 하진 않았다.

양념발라 구운 고갈비를 선호하기 때문에 쏘쏘하였다.

 

통영집에 자리가 났다는 말에 2차는 통영집으로 달려갔다.

계속 달려갔다는 표현을 쓰게되는데, 농담이 아니라 항상 자리가 뺐길까봐 달려다녔다

한 자리만 나고 금방 없어진다.

가게마다 포차자리 하나에 테이블 3개 정도가 고정 자리 갯수인듯한다.

 

통영집 메뉴판 납시오~

추억만들기와 겹치는 메뉴도 보이고 여기만 있는 메뉴도 보인다

가격은 안적혀 있지만 보나마나 2만원이겠지뭐..

(실제로 계산할때 보니 메뉴가 개당 2만원이었다.)

 

통영집의 안주 1번타자 입장.

많이들 먹는 LA갈비를 시켰는데, 달짝지근하니 괜찮았다.

이미 가리비 양에서 한번 충격을 받아 역치가 높아졌는지,

그닥 가성비가 좋지 못한 양에도 그냥저냥 납득이 되었다.

 

 

2번타자 오돌뼈 입장.

LA갈비보다 덜 달달하고 딱 먹기좋은 맛이었다.

오독오독 씹히니 술 안주로도 좋다.

LA갈비보다 놓은점수 드립니다~

 

잘먹는다고 계후도 추가로 주셨다.

술안주로 계후는 언제나 환영이야.

 

마지막으로 너무 빨리 먹어버려서 흔적만 남아버린 라면과 우동...

라면과 우동, 김밤은 추억만들기집과 통영집 사이의 한군데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며,

해당 포장마차는 술은 안파는 대신 여기저기 다른 포차들에 라면,우동,김밥을 배달해준다.

 

통영집 사장님에게 공깃밥하나를 추가로 시켜 말아먹고 클리어!

 

통영집을 이용하는 도중 남자들은 위로보이는 효성종합상사 저곳 안쪽의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작고 깔끔하진 못하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근처 본인의 호텔 화장실 이용을 추천드린다.

혹시나 잡아놓은 호텔이 없거나 급한경우 짝꿍을 문앞에 대기시키고 이용하면 될듯하다.

 

 

 

총점 : 4.0/5점

 

요즘 야외에서 먹는 포장마차 스타일의 술집을 찾기가 힘들다.

괜찮은 분위기에 날씨가 좋을때 방문한다면 야외에서 술먹는 기분을 제대로 낼 수 있다.

안주 가격이 사악한 느낌은 있지만 분위기 빨이라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은 되는 수준이다.

좋은거 맛있는거 먹으러 온다는 느낌이면 낙제점이고, 포차 분위기를 찾는다면 합격점이다.

 

통영집의 경우 두분이서 하시는데,

분위기도 좋고 친절하셨다. 자리가 있고 다른곳 딱히 봐둔데가 없다면 통영집으로 가시면 괜찮지만

다른곳은 마다하고 웨이팅을 하여 이곳만 꼭 갈 필요까진 없을듯하다.

야외 포차분위기를 즐기는게 목적이라 여기저기 다 분위기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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