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다 맑았던 '오베라는남자'를 출장 중 전자책으로 다시 읽었다
내용
심술가득한 고집불통 늙은 할아버지 이야기이다
본인의 원칙은 언제나 확고하며, 세상과 타협할 여지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
억울하게 누명에 씌여서도 누구나 다 나 억울하다 소리치고 싶은상황에도
말한마디 하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원칙을 끝까지 지키는 진짜 고집쟁이이다.
(주차구역, 사브 등 옳고 그름이 너무 확실하여 남과 타협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족하나 없는 흑색 세상에 혼자 남겨진 오베에게
아내는 세상의 유일한 색깔이었다.
고슴도치 같은 오베의 마음을 끝까지 이해해 주는 유일한사람
그녀가 떠나고 나서 오베는 매일매일 자살하려한다
하지만 주변의 이웃들은 오베에게 자살을 할 여유?자유?조차 주지 않는다
자기 라디에이터 하나 고치지 못하는 이웃,
사다리에서 떨어져서 다리를 다치는 이웃,
후진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멍청이들,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고백해기 위해 오베의 도움이 필요한 녀석,
눈속에 떨고있던 고양이나 모두가 오베에게
귀찮고 성가신 존재들일 뿐이었지만,
시간이 지나 그들은 모두 오베에게 하나의 의미가 된다.
본인도 쑥스럽지만 마지막에는 부끄러워하며 인정하는 부분이다.
"결국 루네와 오베는 같은종류의 사람,
말보다 행동으로 자기가 맞다고 믿는 가치를 지키는 사람"
오베란
오베라는 케릭터는 매력적이다.
누구나 같이 있기 싫은 까칠대장이지만 속은 누구보다 자신의 원칙안에서 바른고 따뜻한 사람이다.
겉은 한없이 상냥하지만 속으로는 딴생각하기 바쁜 요즘 현대인과는 다르게
너무 낯선? 케릭터라 오히려 더 애정이가고 오히려 사랑스럽다.
한없이 베베꼬인 성격같지만 오히려 더 직설적이고 돌려 생각하거나 말하지 않는 매력있는 할아버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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