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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1만 시간의 재발견 -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풀 / 강혜정 옮김

by 시크릿코드 2020. 3. 26.

1반 시간의 재발견

 

'노력은 왜 우리를 배신하는가'

1만 시간의 재발견 -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풀 / 강혜정 옮김

 

 

한때 유행했던 책 중에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책이 있었다.

어떤 일이던 1만시간을 투자하면 전문가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말이다.

말콤 글레이드웰이 인용하여 유명해진 이 문구는 지금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다.

 

어느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덕목은 과연 단순히 많은 노력인지

아니면 그 노력보다 중요한 선천적 재능 인지에 대한 논쟁은 끝이 없다.

 

이 책의 작가는 어느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에는 노력과 방법의 여부가 절대적이며

'재능'은 단순히 초반 작은 차이를 발생시키는 사소한 것에 불과하고 

결국은 '의식적 연습'과 심적 표상을 발전 시키고 노력을 꾸준하게 할 경우만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말한다.

 

 

P. 49 - '목적의식 있는 연습'은 우리가 '단순한 연습'이라고 부르는것과 차별되는 특징들이 있다.

(구체적 목표, 집중, 피드백, 컴포트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

 

 

예를 들어 작가는 모짜르트의 예를 들어 '재능'이 천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님을 설명한다.

모짜르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모두가 음악의 신동으로 알고 있으며,

누구나 다 '재능'을 타고난 천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가는 이 당연한 상식에 반론을 제기하며 왜 '재능'이 천재의 모든 조건이 아닌 것인지를 설명한다.

(책을 읽어보면 이 부분은 상당히 재미있으니 상세내용은 아껴두겠다 ^^)

 

 

P.354 - '자기 충족적 예언'

재능을 믿게 되면 초기에 이런 차이를 구별할 수 있다고 믿게되고 '재능 있는' 아이를 독려하고 지원하여

결국 '재능 있는' 아이가 월등한 실력을 가지게 됨으로써 자기충족적 예언으로 귀결됨.

 

 

 

또 작가는 음악의 천재들이 모인 최정상 음대에서

학생들을 '최고의 음악가가 될 집단', '적당히 우수한 음악가가 될 집단', '음악 교사에 머물 집단'으로 나눈 후

이들의 차이가 무엇인지 분석한다.

 

분석 결과 이들에게는 '연습 시간의 계획성', '연습 시간의 양과 그 시간 관리'에서 차이가 났다.

결국 '목적있는 의식'으로 심적표상을 확립하고 노력을 하면 높은 수준에 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P.133 - '의식적 연습'의 핵심 목표는 심적 표상을 개발하는 것이며,

심적표상은 다시 '의식적 연습'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CT화면만을 보고 유방암을 진단하는 경우, 올바르게 진단 할 확률

새내기 의사의 경우 71%정도이며 3년정도 숙련 된 의사의 경우 90%이상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경력이 20~30년씩 되는 의사의 경우3년정도 숙련 된 의사의 진단률에서 크게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 정상의 낮은 오진율을 보이는 의사의 경우 근속 기간과 연관 계수가 없었다.

 

즉, 어느 정도의 실력이 쌓이는 데까지는 반복적 연습이 효과가 있지만

그 이상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시간만 더 들어간다고 답이 아닌 것이다.

 

 

P. 195 - '어떤것을 충분히 열심히 하면 잘해질 것이다' 는 어리석은 생각,

실력 향상이 아닌 점진적 쇠퇴로 갈 뿐이다.

로운 기술을 익히고 능력을 키우려면 자신의 컴포트 존에서 나와야 한다.

 

시간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P.262 누구든 시간이 흐르면 연습시간이 처음만큼 정신적으로 고통스럽지 않은 단계가 온다.

연습이 완전히 즐거워지는 상황은 오지 않지만, 

결국 중립에 가까운 상태가 되며 지속하는게 어렵지는 않게 된다.

 

얼마전 TV에서 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사람이 나와서 한 인터뷰가 생각이 났다.

본인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억지로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 아니다.

책상앞에 앉아 있는것이 생각만큼 힘들지 않았다.

 

위의 내용을 보니 그 정도의 단계에 이르게 되는 과정이 머리에 그려졌다.

억지로 책상 앞에 앉기를 습관화 하다보니 어느순간에 이르러서는 공부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괴롭지 않은 일이 된 것이다.

 

 

 

아래는 책에서 인상 깊었던 또 다른 구절들이다.

 

P.240 - 집중하고, 고치고, 반복해라 

          실력향상이 되길 바란다면 집중해서 실천하는 단계적 계획 없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야 말로 절대 안되는 학습법이다.

 

P.246 - 교사 없이 기술을 효과적으로 연습하려면 3F가 필요하다. Focus, Feed back, Fix이다.

 

P.337 '의식적 여습'에서 발견되는 기본원칙 

         1.학습내용을 분명하게 구별되는 작은 기술로 자른다.

         2.정확한 순서에 따라 각각을 가르치는 교수법

         3.피드백을 활용하여 발전정도 확인.

 

P.372 - 심적 표상은 직접해보고, 싪실패하, 계획을 변경하고 다시 시도하는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나는 안돼, 나는 재능이 없어라고 지레짐작하고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책이다.

'인간 모두에게는 기술을 향상시킬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 좋은 메세지가 담겨있는 책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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