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온도 - 이기주
서문에 작가는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책에 담았습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문장과 문장에 호흡을 불어넣으며,
적당히 뜨거운 음식을 먹듯 찬찬히 곰씹어 읽어주세요.
그러면서 각자의 언어 온도를 스스로 되짚어봤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라고 적어놓았다
그렇게 이게 이책의 작가가 바라는 이 책을 읽는 방법이다.
책은 예전에 많이들 보았던 '좋은 생각'과 비슷한 방식으로 쓰여있다
작가가 그날 보았고 느꼈던 것을들 일기처럼 에세이처럼 한 이야기씩 적어놓았다
짧게는 4줄만에 끝나는 이야기도 있고 길어도 한 5~6페이지가 전부이다
그냥 책을 읽는게 목적이면 아무생각없이 탐독하여 몇시간만에도 다 볼수 있지만 생각을 많이하게
유도한 작가의 바람대로 조금씩 읽어 나가는게 이책을 읽는 올바른 방법일것 같다.
크게는 두가방식의 이야기로 써졌다
첫째로는 '화양백리 인양만리'라는 단어나 rudderless와 같이 특정단어를 보고 뜻을 풀이하며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이야기이고
두번째로는 오늘 길을 나서다가 꽃을 보았다 혹은 한 6개월전 지하철에서 노부부를 보았다 와 같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그 순간순간을 지나치지 않고 곰씹어 생각해서 의미를 부여하는 이야기이다
지하철에서 본 노부부의 모습에서 진짜 사랑이란 무엇인지 생각하는 편이다.
여행과 방황의 차이점은 모르는 곳으로 떠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돌아올 반환점(집)이 있으면 여행이고 목적지 없이 떠나는것은 방황이다.
단 네줄로 사람을 뜨끔하게 하고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어디선가 보았던
비교는 비참하거나 교만해지거나 둘중 하나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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