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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17

(독후감) 비하인드 허 아이즈 - 사라 핀보로 (Behind Her Eyes)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놓아주어야 한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지. 우선 이 책은 재미있다. 제법 두꺼운 두께인데도 읽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되는 매력이있다. 이야기는 Then(그때),아델,루이즈 이 3이야기가 계속 반복된다 어쩔 때는 하나의 이야기 뒤에 하나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어쩔 때는 하나의 이야기는 그 전 이야기의 실마리가 된다 유기적으로 잘 묶인 각각의 이야기는 빠른전개로 쉴틈,빈틈없는 이야기를 만든다 우선 소재가 독특하다 1차로는 루시드드림이고 2차는 유체이탈이다 상관없는듯 묘하게 상관있는 이 2가지 아이템에 사랑 집착 질투 오해 등등을 넣으니 꽤나 재미가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는 다른 책을 읽을 때 처럼 형광펜, 밑 줄을 그을 때보다 메모를 적을 일이 더 많았다. 그때 그때 다음.. 2020. 4. 11.
(독후감)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동명의 영화의 원작 소설이며 필자는 영화를 보지 않았다. 책을 다 보고나서 영화 포스터만 봐도 설경구의 연기가 그려진다. 영화를 직접보지 않았지만 영화의 케스팅은 참 잘한듯하다 하지만 소설로 돌아오면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좀 남는 부분이 군데군데 있는 소설이다. 줄거리. 책의 내용을 간결하게 설명하자면, 주인공인 김병수는 살인자이다. 지금은 살인을 그만 뒀지만 30년동안 꾸준하게 살인을 했던 살인마이다. 그에게는 너무나 아끼는 딸 은희가 있다. 그의 딸 은희는 약혼자 박주태를 데려오는데 그(김병수)는 그(박주태)가 살인자임을 한눈에 알아본다. 요즘 근처의 연쇄살인마가 있다는데, 그 살인마가 박주태임이 분명하다. 그에게서 은희를 지켜야한다.. 뒤로 흘러가면서 뭔가 이상한 부분들이 많이 느껴진다. 표현이 이.. 2020. 4. 7.
(독후감) 적게 자도 괜찮습니다 - 쓰보다 사토루 적게 자도 괜찮습니다 - 쓰보다 사토루 이 책의 평들은 대체로 '짧아서 읽기가 편하다.' '실천하기 좋은 방법들이 잘 정리가 되어 있다.' 같은 이야기들이 많다. 우선 이 책의 제목은 '적게 자도 괜찮습니다.'이지만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잠을 잘 자는법에 가깝다. 처음에 그럴듯하게 쇼트 슬리퍼 라는 말로 앞부분에 유혹을 하지만, 끝부분에 잠을 줄이는 방법을 잠깐 적어 놓은것 외에는 대부분 다 잠을 짧게 자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이야기이다. 오히려 잠을 잘 자는법이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수면장애가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면, 일본 생활지침서 특유의 억지스러움이 조금은 있다. 읽다보면 대부분다 여기저기서 들어서 어느정도 아는 내용이 많고 상식적인 이야기가 많은데도 굳이 '수면.. 2020. 4. 2.
[독후감]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 유시민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 유시민 이 책을 읽는데 꽤나 오래걸렸던 책이다. 책을 읽었던 당시 좀 게을러진 탓도 있지만 책 자체도 쉽지 않은 것도 한 몫햇다 우선 책의 내용은 단순하다 여러 경제학자들이 1.이사람은 이렇게 살았고, 2.어떤 연구를 했고, 3.그 사람의 저서는 어떤게 있고 그 책에서 이 사람은 이런 주장을 했다 그리고 그 주장은 대체로 이렇게 받아들여지고 반영되었다. 이 이야기를 챕터마다 같은 형식으로 반복한다 내용은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유경쟁 시장의 이야기로부터 사실상 실패한 사회주의 소련까지 '부자의 경제학'과 '빈민의 경제학'이 어떤 과정으로 발전해 왔는지에 경쟁해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공산주의는 필자가 말하듯이 이념적으로는 실패했다고 보기 어려울순 있어도(사상적으.. 2020. 3. 31.
[서평] 역랑 - 이주호 역랑! 어지러운 세상, 운명을 거스르다, 김충선과 히데요시 - 이주호 ​ 많은 부제가 붙어있는 '역랑'에 첫번째 끌렸던 이유는 띠지의 내용이었다. '광해, 왕이된 남자'는 관람 당시 볼 영화를 정해놓지 않고 영화관을 방문하였는데, 시간이 맞길래 아무 사전 정보 없이 봤던 영화가 꽤나 충격적일 만큼 재미있었다. 이렇게 우연히 재미있게 본 영화는 기대를 하고 본 영화에 비해 기억에 더 남는법이고, 따라서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있어 주저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 이 책을 반쯤 읽었을때 까지만 하여도 표지에 적힌 김충선이 누구인지 몰랐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읽고보니 주인공 히로의 또다른 이름이었으며, 항왜 이후 임진왜란, 정유재란, 병자호란까지 3란에 활약하여 벼슬을 사사받고 녹촌 (현재 대구 가창)에 자리잡아.. 2020. 3. 30.